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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 정몽규 회장 장남 11일 결혼...이영애˙이부진 등 참석

HDC그룹 장남 정준선 교수 결혼식서 노현정·이부진·이영애 포착... 럭셔리 하객패션

재계 서열 순위 28위 그룹이자, 범현대가인 HDC그룹 정몽규 회장의 장남 정준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31)가 11일 화촉을 밝힌 가운데 결혼식에 참석한 이들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 교수는 현대그룹 창업주 고(故)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넷째 동생인 고(故) 정세영 전 HDC그룹 명예회장의 장손으로, 정몽규 HDC그룹 회장 슬하 3남 중 첫째로 영국 이튼스쿨을 거쳐 옥스퍼드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로, 2021년 만 29세에 카이스트 교수가 돼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신부는 또래의 치과의사 김 모 씨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결혼식은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범현대가와 재계 일부 인사 등 약 9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조촐하게 치러졌습니다. 

 

오후 3시 결혼식을 앞두고 1시 4분쯤 정 교수와 신부 김 씨가 먼저 검은색 제네시스 G90 차량을 타고 교회 정문으로 들어섰고 정몽규 회장을 비롯해 양가 혼주, 직계가족 추정 7명도 같은 시각 검은색 카니발 2대를 나눠 타고 동시에 후문으로 조용히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1시 40분쯤 도착한 김대수 HDC아이파크몰 신임 대표이사 등 그룹 관계자들이 모여 하객을 맞을 준비가 했습니다.

 

범현대 가는 오후 2시쯤 들어선 정남이 아산 나눔 재단 상임이사를 시작으로 속속 집결했고 부친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내외는 물론, 정 이상의 장남 정기선 HD현대 사장 부부, 차녀 정선이 씨와 차남 정예선 씨가 모두 참석했습니다.

 

범현대가 며느리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는 오후 2시 37분쯤 시어머니인 이행자 씨와 함께 정문으로 들어섰는데 단발머리를 한 노 전 아나운서는 깔끔한 올블랙 의상에 진주 목걸이 등으로 하객 패션을 완성했습니다.

 

현대차그룹에선 정몽구 명예회장의 차녀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과 남편 정태영 현대카드 회장이 모습을 보였고 범현대가 외에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예식 시작 30분 전인 오후 2시 30분부터 정문에 모습을 드러내 주목을 받았습니다. 재계 쪽에서는 손경식 CJ그룹 회장(한국경영자총협회장)과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 재계 일부 인사도 참석했으며 나경원 전 의원도 이날 결혼식에 참석했습니다.

 

연예인 중에선 배우 이영애 씨가 남편 정호영 한국레이컴 전 회장과 참석했는데, 정 전 회장이 어릴 때부터 범현대가와 가족끼리 인연이 있는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수이자 방송인 김흥국 씨도 하객으로 참석했습니다.

 

이영애의 남편 정호영은 미국 시카고 대학교, 일리노이 공과대학교를 졸업했고 케이원전자와 한국벨통신, 한국에스티 등을 거쳐 현재는 방위산업체인 한국레이컴 회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는 범현대가가 자주 결혼식을 올린 장소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부친 정몽구 명예회장, 정몽준 아산 나눔 재단 이사장 등도 이곳에서 결혼했습니다. 이날 오후 3시경 시작해 약 40분간 진행된 결혼식은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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